10개 인터넷쇼핑몰 중 3곳만 매매보호제도 시행
구매금액 큰 컴퓨터·노트북 전문몰 시행률 가장 낮아
지난 4월1일부터 안전한 전자상거래를 위해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에스크로 및 소비자피해보상보
험계약 등의 매매보호제도에 대한 준비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운영하는 서울특별시전자상거래센터(http://ecc.seoul.go.kr)는 4월1일부터 4월
7일까지 일주일간 랭키닷컴 순위를 기준으로 종합몰과 의류, 가전, 컴퓨터 전문몰 등 소비자들의
이용이 빈번한 100개 쇼핑몰에 대한 에스크로 및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 등의 제도 시행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32개의 쇼핑몰만이 관련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00개 인터넷쇼핑몰 중 에스크로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22곳, 소비자피해보상보험은 8곳, 채무
지급보증계약은 2곳으로 나타났다.
16개 종합몰중에는 아이세이브존과 제로마켓 두 곳을 제외하고는 에스크로나, 보상보험, 채무지
급보증계약 중 한 개에 대해서는 시행하고 있었으나, 컴퓨터와 노트북을 판매하는 20개 전문몰의
경우 한곳만이 에스크로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14개 가전전문몰의 경우 21%인 3곳의 쇼핑몰만이 매매보호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의류전문몰의
경우 20개 쇼핑몰중 35%인 7개 쇼핑몰에서 에스크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6개 화장품 전문몰의 경우 25%인 4개 쇼핑몰에서 에스크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7개 도서전
문몰의 경우 알라딘과 예스24만이 에스크로와 보상보험을 각각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
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2005년 한해 적발한 사기사이트는 총 47개로 피해금액만 11억6천만원
에 이른다. 에스크로 및 소비자피해보상보험등의 매매보호제도가 잘 정착된다면 인터넷사기로 인
한 피해는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에스크로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 등의 제도를 시행하
고 있는 업체를 이용할 경우 인터넷사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관련 제도의 홍보를 위해 서울시소재 1만6천여개 인터넷쇼핑몰사업자들
에게 이메일 및 우편발송을 통해 관련 제도를 홍보하고, 시민들의 관련제도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하철광고 및 전광판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출처 : 서울특별시전자상거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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