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투유 사기 최대 피해품목 '에어컨'
스탁데일리 김하나 기자 hana@stockdaily.co.kr
최근 인터넷쇼핑몰 리치투유의 사기사건으로 최대로 피해를 입은 품목은 에어컨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피해자를 대상으로 집계한 피해 실태에 따르
면, 에어컨이 609건으로 65.4%를 차지했고 대부분 고가의 가전제품으로서 피해품목의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소비자들의 계약일을 조사한 결과 5월 계약분이 490건(49.8%)으로 가장 많았으며, 4월에 계약을
하고 2달 동안 물건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도 122명(12.4%)에 달했다. 이는 업체가 공동구매를 미끼로 배송
일자를 늦춰 일괄배송할 것을 믿고 기다린 피해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소비자들의 대금 결제 방식에 대한 분석 결과, 카드구매는 총 983건 중 581건(59.1%), 현금구매는 337
건(34.2%)에 달한다.
이에 대해 녹색소비자연대측은 "신용카드구매자들의 피해는 구제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혀가고 있지만, 무
려 34%에 달하는 현금구매자들은 결국 소송이라는 길고 지리한 법정 다툼을 피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
적했다.
녹색소비자연대측은 2~3개월의 단기간 동안 피해규모 커진 이유에 대해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최저가
업체로 랭크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그동안 여러 차례 공동구매가 성공한 것처럼 소비자
를 안심시킨 것이 큰 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제도적으로 보증보험 가입이 의무화 되어 있지 않고, 소비자들도 보증보험 가입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신속한 대응
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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