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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닷컴기업 탈전문화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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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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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이라고 더 이상 책만 판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인터넷서점에서 화 장품도 사고, 각종 사무
용품도 구입하고, 더 나아가 멋진 디자이너캐릭터상품 도 살 수 있다. 이 뿐 아니다. 인터넷서점들은 향
후 지금까지처럼 인터넷서점 끼리 경쟁하는 구도는 없을거라 공언한다. 인터파크, LG이숍 등으로 대변
되는 종합쇼핑몰과 같은 마당에서 경쟁하게 될거라는 부연설명이다.
어디 인터넷서점 뿐이랴. 경매라는 카테고리로 구분됐던 경매사이트들도, 이제 네티즌 입장에서는 종합
쇼핑몰과 다를 바 없다.
이처럼 인터넷 붐 초기,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났던 전문사이트들이 하나 둘 사 라지고 있다. 온라인 상
에서는 전문화가 의미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관련 조유식 알라딘 사장은 “온라인에서는 무엇을 사느냐가 중요하지, 어디서 사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일단 사이트에 대한 신뢰도만 얻으면 어떤 물 건을 갖다놔도 팔릴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온라인은
오프라인과 다르다. 전문 기업이라는 게 통하지 않는다. 온라인도 하나의 디지털이라 볼 때 디지털컨버
전스가 그대로 들어맞는 셈이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켠에서는 이를 두고 ‘Mega competi-tion’ 시대에 돌입했다 평하기도 한다. 더 이상 작은 카테고리 내에
서 기업들끼리 경쟁하는 게 아니라, 카테고리를 넘 어선 모든 닷컴기업들이 함께 경쟁하는 시대가 왔다
는 것. 여기서 승리한 몇 개 닷컴만이 비로소 살아남을 수 있을거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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