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인터넷 사기 수사팀이 경찰에 넘긴 사고건수와 피해액수
가 전년도에 비해 3배 증가했다.
FBI 인터넷 사기 접수센터(www.ifccfbi.gov)는 지난해 접수
된 7만 5063건의 사기사건중 4만 8252건을 경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 1만 6775건의 3배에 이르는 수치이다.
IFCC는 2000년 5월 설립됐으며, 미국 화이트컬러 범죄센터
(www.nw3c.org)와 FBI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사기 피해액 역시 1700만달러에서 3배 증가한 5400만달러에
달했다.
FBI 사이버범죄 담당 자나 먼로는 성명서에서 “IFCC는 관련
정보를 경찰에 제공, 피해자들을 돕고있으며 수사기관 사이
의 협조를 통해 신속히 사기신고가 처리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기사건 유형은 경매사기가 2000년, 2001년에 이어 여전히
가장 많아 전체 이관 건수 중 46%에 달했다. 지난 한해동안
온라인 경매 이용자들은 입은 사기피해는 부지기수다. 자신
이 내놓은 물품에 다른 아이디로 입찰, 가격을 높이는 각본
경매부터 신분도용 등
수법도 다양했다. 이 같은 온라인 경매사기 문제는 미국 하원
이 관심을 갖고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경매사기에 이어 배달 및 지불 불이행이 이관 건수의 31%를
차지했으며 신용카드 관련 사기가 12%로 나타났다.
피해액 규모에서는 악명높은 ‘나이지리아 이메일 사기’의 피
해자들이 입은 피해액이 평균 3864달러로 가장 많았다. 신분
도용 피해자들은 평균 2000달러의 피해를 입었으며 수표사
기 피해액은 평균 1100달러였다.
신분도용은 인터넷이 확산되면서부터 항상 따라다니고 있는
문제이다. 연방거래위원회 1월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인터
넷의 신분도용 건수는 전년도 대비 73% 증가했으며 이 기관
이 접수한 소비자 불만 사항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IFCC가 성명서에서 언급한 사기 피해자들은 주로 캘리포니
아, 뉴욕, 플로리다, 텍사스, 일리노이 주민들이며 사기범들
은 대부분 피해자와 동일한 주에 거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IFCC는 2002년 아동 포르노, 컴퓨터 해킹, 스팸을 비롯한 3만
6920건의 인터넷 범죄를 FBI와 여타 수사기관에 이관했다.
<디지털타임스 - ZDNet Kore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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